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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떠오르는 성인용 분유 시장 주목하라

중국, 성인용 분유시장 블루오션…9년새 3배↑
일본도 고령화시대 영양분 보충 위한 소비 늘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성인용 분유가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제분유는 영유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성인들을 위한 조제분유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 이는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2000년 1억3천만 명에서 2013년 2억명으로 늘었다.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60세 이상 노인과 14세 이하 아동의 인구 비율이 2000년 1:2에서 2035년에는 2:1로 역전될 전망이다.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성인용 분유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의 규모는 2009년 53억800만위안에서 지난해에는 177억2천800만위안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는 단순한 장수가 아닌 ‘건강한 장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성인용 분유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독신 또는 중·장년층의 소홀한 식사로 인해 자칫 부족하기 쉬운 영양분을 분유로 보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성인용 분유는 영양밸런스가 조정되고 칼슘과 비타민 등의 성분을 추가해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서도 성인용 분유 시장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조제분유 소비량은 약 1만3천771톤으로 2000년 2만728톤 대비 49.5%나 줄었다. 반면 2011년 5천104억원 규모였던 실버푸드시장은 2015년 7천903억원으로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그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인용 분유시장은 분유소비를 증가 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는 것이다.
유업체 관계자는 “현재는 일본과 중국에서 유행이 되고 있지만 빠른 고령화 진행률을 보이고 있는 한국에서도 조만간 성인용 분유의 소비가 증가 할 수도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속이 편안하고 간편하다는 이유로 분유를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국내산 분유가 해외에 수출되고 있으나, 유아용 분유 위주다. 국내 유업체들도 영양보충, 고칼슘 등 다양한 성인용 분유를 개발해, 확대되는 시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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