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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협회, 한우산업 위기 경보음에 대응책 고심

생존 준비전략 주제로 정책토론회
수급조절 대책·번식기반 회복방안 중점 논의
500농가 결의대회 갖고 실천의지 다시 확인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예고된 공급과잉에 농가 스스로 해법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우협회가 수급조절을 위한 대안 마련에 그 어느 때 보다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한우산업 생존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정책토론회에는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경북도 남진희 축산과장과 김석환 동물방역과장, 여영현 농협경북지역본부장, 전형숙 안동봉화축협장, 이외준 포항축협장, 서병국 영주축협장, 성영욱 상주축협장, 김성동 청송영양축협장 등 관계기관장과 농가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김삼주), 한우자조금(위원장 민경천)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선제적 수급조절의 필요성과 한우번식기반 회복 방안 등이 발표됐다.
특히 그 동안 한우산업의 침체기에 실시됐던 정부의 수급조절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수급조절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하기도 했다. 최근 한우산업 구조변화와 번식기반 안정을 위한 다양한 해외사례도 소개됐다.
토론회에 앞서 이날 참석한 농가들은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한우수급조절결의대회<사진>를 갖고, 한우산업 수호를 위한 농가 스스로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500여 한우농가들은 사육두수 과잉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손 놓고 구경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이라도 선제적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 추후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그 어떤 방법으로는 가격폭락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가들은 한우가격이 높은 상황인 것은 맞지만 송아지 가격이 그 어느 때보다 비싸고, 사료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한우농가들의 사육여건은 결코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안정적 가격유지와 생산비 유지를 위한 제도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종합토론에는 건국대학교 정승헌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홍길 한우협회장, 경북도 남진희 축산정책과장, 동국대 지인배 교수, 포항축협 이외준 조합장, 농협사료 황명철 부산바이오 장장 등이 토론을 했다. 토론자들은 지금 상황에서 최우선적으로 소 값 폭락을 앞둔 선제적 수급조절과 무허가축사 적법화가 반드시 해결돼 한우산업 발전의 걸림돌을 없애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삼주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은 “지금 한우산업은 높은 소 값과 송아지 가격이 유지되면서 호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호황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상당히 우려된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수급조절에 나설 때가 됐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수급조절에 동참해 밝은 미래를 슬기롭게 만들어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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