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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북한 축산 협력, 지역단위 점진 확산 바람직”

‘남북한축산진흥연구소’ 창립 세미나서 전문가 제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축산분야의 남북한 협력은 지역단위로 시작, 점차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개최된 ‘남북한 농축산 협력방안 심포지엄’에서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 · 서울대교수) 산하 ‘남북한 축산진흥연구소’ 창립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 조충희 전 북한 평안남도 수의축산 과장은 ‘북한지역 축산현황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북한은 경제난에 대처, 축산물 생산증대를 위해 세포지역에 대규모 축산종합기지를 건설하고 축산기술의 첨단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육종에서부터 사료, 수의방역에 이르기까지 축산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기대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제대로 된 통계 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임을 지적했다.
따라서 자체 노력만으로 북한 축산업의 성장은 기대키 어려운  만큼 남북한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충희 전 과장은 “남북한 전문가들의 기술협력을 우선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가는 협력 모델이 모색돼야 한다”며 “특히 북한의 축산여건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처음부터 전체를 보지말고, 지역단위로 접근하는 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역별 사업이 점차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강연에 나선 최윤재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최윤재 회장은 다른분야와 마찬가지로 축산 역시 남북한 협력은 단계적으로 확대하되 수요자의 요구를 고려해 유형화 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정지역에 축산시범단지를 조성, 농업기술협력을 추진한 다음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수 있는 지역개발 협력모델을 개발, 확대해 가자는 게 그것이다.
이날 장춘용 굿파머스 사무차장이 소개한 평안남도 접경의 강동군 구빈리 개발협력 사례는 그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어 장경호 농업농민 정책연구소장은 ‘한반도 식량주권, 농업공동체’를 궁극적인 목적지로 하는 ‘남북 농업협력의 접근방향’ 에 대해 강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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