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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동물복지는?

  • 등록 2018.09.05 10:46:10


류 경 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동물복지에서 유래하는‘복지’라는 단어는 ‘행복’이나 ‘좋은 삶’과 관련되는 사회보장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므로 축산 분야에서 적용되는 동물복지는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오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동물복지를 선도적으로 실행해온 유럽에서는 1960년대 사육밀도 등의 근대적 축산에 대한 문제 제기로 영국에서는 제기된 ‘5 가지의 자유’를 중심으로 동물복지 개념이 보급되었으며, 최근에는 EU 규정으로 동물복지에 기초한 사양관리 방법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각국은 EU의 규정에 기초한 법령, 규칙 등을 각각 정하고 있다.
축산에서 동물복지 기준의 실행은 사양관리, 영양, 시설 및 설비, 사육환경, 질병예방을 근간으로 수송, 도축, 가공에서 관리자가 분야별로 적합한 능력을 배양해 동물들의 행동, 생물안전, 질병의 일반적인 증상 및 빈약한 동물복지의 지표, 즉 스트레스, 고통과 피로 등의 경감에 대해서 충분한 지식을 갖춰야 가능하다.
최근에는 동물복지 관련인 자의 개선을 위해 스마트팜을 운영하므로서 경작지에서 감염되지 않은 사료작물원료 생산, 농장에서 신속한 판단을 위한 병원균 진단을 위한 키트 사용, 온도감지 센서 이용 등 축사내부 시설 설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축산물 소비자는 동물복지가 생산부터 가공까지 이르는 전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므로 식품회사에서도 동물복지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물복지에서 최종 목표는 축산물의 안전성이지만 시장에서 필요성 즉 소비자와 사회적 요구에 의하여 영향을 받으므로 동물복지가 비즈니스와 동행할 때 시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만족될 수 있을 것이다.
축산업을 통해 증가하는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보다 친환경적이며 효율적 생산을 위하여 환경오염 최소화는 미래에 지상과제가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축산물 수요는 급증해 왔으며 보다 효율적이고 동물복지가 가미된 친환경적으로 사육되는 그런 축산물을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축산물 생산 측면에서 동물복지는 이익을 충족할 수 없지만 동물복지가 양호하면, 친환경적이며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므로 동물복지 평가와 측정하는 방법을 보다 개선하고 동물복지 개념을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 이익이 다른 우선순위와 함께 보다 분명하게 평가되고 융합될 것이다.
특히 올해와 같은 폭염에서 농장에서 농장, 도축장으로 운송과정은 폐사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동물복지측면에서 대처하고 주시되어야 할 주요 대상이다.
생산에서 가공까지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를 실행하면 소비자 만족도는 높아진다. 하지만 축산물 생산자들은 이러한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에 적응하기 위하여 전력투구를 해야만 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즉 동물복지 기준은 현존하는 산란계 케이지 사육을 금지하고 방사하거나, 양돈에서 분만틀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은 시간을 두고 실행, 적합한 동물복지 정책을 입안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최근에 동물복지관련 기준을 마련하고자 축종별 설문조사를 실행하고 있는데, 우리 실정에 적합하고 산업에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동물복지 관련 정책이 실행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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