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고능력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사업을 위한 후대검정 정액이 전국 검정농가에 공급된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문명호)는 55차(2018년 하반기분) 후대검정 정액을 지난 1일부터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참여 농가에 공급해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18두의 후보 씨수소 정액 1만4천400 스트로가 검정농가에 직접 또는 검정농가 거래 수정사, 동물병원 등을 통해 공급된다.
이번 후대검정 정액은 캐나다 상위 0.1% 이내의 최상위 암소들에게 북미상위 1%의 인기 정액을 교배해 생산한 수정란을 국내에 도입해 청정육종농가 우군에 이식해 태어난 씨수송아지 중 철저한 외모심사, 정액 성상검사, 질병검사 등을 거쳐 선발된 개체들로부터 생산됐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육종팀 이재구 박사는 “후대검정 정액을 사용할 때에는 정액과 함께 배부된 근친 안내표를 확인해 배부된 정액과 근친 되지 않는 암소 중 혈통등록 된 젖소에게 발정이 오는 순서대로 수정하고 해당 번식기록을 검정원을 통해 검정기록표에 등재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 박사는 “55차(하반기 후대검정정액)는 이번 달부터 농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오는 11월까지 정액을 공급받지 못한 경우, 소속 검정조합 또는 젖소개량사업소로 반드시 연락해 재공급 받도록 해 2019년 유우군능력검정 기금보조 농가 선정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젖소개량사업소 문명호 소장은 “한국형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해 공급하는 후대검정 정액은 세계 최상위 등급(0.1% 이내)의 수정란으로부터 태어난 후보씨수소에서 생산된 것으로 검정농가는 후대검정 정액을 장기 공태우나 저능력우가 아닌 우수한 암소에 수정하는 것이 젖소의 개량을 촉진하고 농가 수익을 높이는 지름길인 점”을 강조하고, 낙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