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용량을 키운 돼지열병-돼지단독 복합백신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10두분과 대용량 제품, 즉 50두분 제품의 외관이 유사, 양돈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용량 제품이라도 기존 제품의 부피는 유지하면서 균수를 늘린 기술이 적용된 것인 만큼 백신용기의 크기는 10두분과 50두분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백신용기의 색상도 유사하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두 제품을 혼동해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구분방법을 정리해 산하 도협의회와 지부에 제시했다. 10두분과 50두분 제품을 가장 쉽게 판단하는 방법은 백신용기와 포장박스에 ‘50’이라는 워드마크의 삽입여부다. 한편 백신공급사인 중앙백신연구소는 향후 생산되는 제품은 캡 색깔을 변경, 공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