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양돈산업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국내 유입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축산물·농산물 국경검역과 야생멧돼지 검사 등을 통해 원천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신속한 신고와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야만 살처분, 이동제한 등 적절하게 대처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어서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실시간 유전자 진단키트’<사진>를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해 국내 처음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식 허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특이적인 유전자인 p72를 검출하는 실시간 유전자 진단키트(제품명 VDx ASFV qPCR)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냈다.
실제 감염조직 샘플에 대한 민감도 평가, 다양한 유전형에 대한 검출 감도, 다른 병원체들과의 교차 반응성 여부 등을 평가한 결과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신뢰도가 탁월하다.
표준 양성 대조가 모든 제품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매 시험마다 혼돈없이 일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진단키트는 중국산 축산물·농산물과 그 유래 사료 원료 등이 국내 유입되는 주요 공항, 항만 뿐 아니라 도축장, 양돈장, 휴전선 인근 야생멧돼지 검체 등에 대한 상시 감시용 검사키트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안디노스틱 관계자는 “곧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축산업이 질병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우수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