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가 백신사업 부문을 분사해 백신 전문회사로 분할·신설한다.
우진비앤지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백신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우진바이오(가칭)를 설립키로 의결했다.
이번 분할은 우진비앤지가 우진바이오의 발행주식을 100% 취득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진바이오는 우진비앤지의 100% 자회사가 된다. 신설법인은 다음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자로 설립된다.
이번 물적분할로 신설 독립법인인 우진바이오가 백신사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게 됨으로써 사업 전문성 강화를 통해 백신사업 속도가 한 층 더 빨라지게 됐다.
물적분할 후 존속회사인 우진비앤지는 주력 사업인 동물의약품 및 인체원료의약품 연구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미생물제제 기반 바이오 원천 기술을 한층 더 특화시키게 된다.
우진비앤지는 2012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백신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 euGMP(유럽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급 백신 공장을 완공했고 백신 1호 제품인 PED(제품명 PED-M) 백신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재구 대표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최첨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백신을 시장에 출시해 우진바이오를 글로벌 백신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