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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독제 유통, 중앙정부 지원 검토를

현 지자체 중심 관납 구조, 품질보단 가격 치중 우려
양축 현장 사용 소홀도…용량·용법 지도에도 힘써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을 수단으로 소독제 효능이 주목받으면서 소독제에 대한 적절한 선택·사용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소독제 유통구조를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전문가들은 “소독제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적절한 소독제 사용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전문가들은 소독제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용법·용량을 잘 지켜줄 것을 축산농가에게 주문하고 있다.
소독제마다 성분이 달라 특정질병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소독제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희석배수 등 용법·용량을 미준수할 경우 소독효과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동물약품 제조·판매업체에게는 이를 지도·홍보해 보다 효율적인 질병 방역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전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소독제 유통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 지방자치단체 중심 ‘관납’ 유통구조로는 우수 품질 소독제가 공급되기 어렵다는 목소리다.
지자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많은 지자체에서는 소독제를 자체 구입해 농가에 공급하는 만큼, 농장 선호보다는 아무래도 지자체 입김에 의해 소독제가 선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자부담이 적거나 없다보니, 소독제 사용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감지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전문가들은 지자체 의존에서 탈피, 중앙정부 차원에서 일부 보조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앙정부 40%, 지자체 40%, 자부담 20% 이런 식이다.
이렇다보면, 지자체에서는 농장 의견을 반영하는 등 소독제 선택에 더 많이 신경쓸 것이고, 농장에서도 일부비용을 부담했기 때문에 소독제를 잘 쓰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유통구조 개편은 효능 중심 소독제 시장을 가져오고, 결국 우수 소독제 공급체계가 그려지는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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