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지도자들이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다시 한 번 심기일전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한우산업의 품격을 높이고, 운동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충남 아산 소재 캠코인재개발원에서 한우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한우지도자 및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했다.
교육의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농업과 농정개혁의 과제: 중앙, 지역 농정활동론’, ‘현 정세와 한우인 권익실현의 비전과 전략’, ‘국민행복농정과 한우 지역리더의 역할’ 등 현 농축산업의 상황을 이해하거나 한우지도자로서의 소양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첫날 진행된 온라인마케팅 관련 교육은 그 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온라인 마케팅의 개념에 대해 한 차원 높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강연을 맡은 온라인마케팅 전문 강사인 신성수 강사는 “스마트 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검색어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들이 어떤 단어를 검색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에 잘 대응하는 것이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지도자들은 다양한 강연과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것은 물론 농가의 리더로서 갖춰야 할 인문, 사회, 리더십 강의를 통해 한층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하태문 한우협회 부회장은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어려운 소중한 시간이다.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화합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영철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장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되새기는 것이 앞으로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에 함께 참석한 김홍길 회장과 한우지도자들은 교육시간 틈틈이 모여 앉아 한우와 축산업 관련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길 회장은 “한우수급 상황에 대해 우리 농가들이 생각하는 만큼 정부와 관련업계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우리 농가들이 강하게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관련업계를 설득시키는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