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농축수산물의 가격급등을 방지하고 추석 및 김장철 농축산물 수급 안정대책도 추진해 나간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폭염 관련 현안 점검 및 대응의 일환으로 ‘농축산물 피해지원 및 수급 안정대책’과 ‘가뭄 및 녹조 대응’을 심의ㆍ확정했다.
지난 16일 기준 닭ㆍ오리 등 가축 572만 마리가 폐사했고 과일·밭작물 등 농작물은 2천909ha의 피해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밭 급수대책비(78억원), 과수 햇볕데임 피해 저감 약제ㆍ영양제(24억원), 축사 냉방장치 설치비(69억원)를 긴급 지원했다.
581농가를 대상으로 60억원의 재해보험금이 지급됐으며, 9월에는 재해보험 미가입 농가에 대해서도 농약대, 가축 입식비 등의 복구비도 지원한다.
가장 중요한 명절 축산물 수급과 관련해 일단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가축의 폐사 피해 신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육마릿수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추석 수급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석 2주 전부터 도축 물량을 집중 출하토록 유도하고 할인 판매, 알뜰소비정보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