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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국내 양돈장 PRRS 감염유형 살펴보니…절반 가까이 육성단계 순환감염 추정

한돈협 ‘2017년 질병실태조사’ 결과 42%가 역감염농장
모돈군 안정·포유자돈 감염…11.2%는 ‘전돈군 순환감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장의 절반 정도가 육성단계에서 PRRS의 순환감염이 이뤄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가 정부의 돼지소모성질환 지도지원(컨설팅) 사업 참여 334개 농장을 중심으로  실시한 ‘2017년 전국양돈장 질병실태조사’ 에서다.
이번 조사의 주관연구기관인 강원대학교 박선일 교수에 따르면 PRRS 바이러스에 대해 각 조사 대상 양돈장을 연령별 돈군의 항체수준과 분포패턴, 항원검사 결과에 따라 ▲음성농장 ▲안정화 농장(항체양전 및 항원검출 없음) ▲자돈감염농장(이유자돈 감염) ▲역감염농장(포유돈 감염농장) ▲순환감염농장(전구간 감염농장) 등 5가지 감염유형(프로파일)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농장의 42%가 ‘PRRS 역감염농장’ 으로 분류돼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농장들은 항체검사 결과 모돈군의 항체수준이 낮고 균일화 되는 등 안정화 돼 있는 반면 포유자돈에서 항원 양성 또는 40일령에서 항체가 상승하는 등 육성단계에서의 순환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유형으로 분류됐다.
‘PRRS 안정화농장’은 23.1%로 그 뒤를 이었다.
항체양전이나 항원검출이 없는 농장으로 자돈구간의 임상증상은 보이나 전 구간의 돈군이 낮은 항체수준을 보이며 안정화 돼있는 곳들이다.
이유자돈 구간의 감염을 보이는 게 특징인 ‘자돈감염농장’은 조사대상 농장의 18.5%였다.
포유자돈 감염은 없으면서도 자돈단계의 순환감염이 추정되는 농장들이다. 
전 돈군의 순환감염이 관찰되는 ‘PRRS 순환감염농장’의 경우 11.2%로 지난해 보다 2.3%P 비율이 높아졌다.
전구간 항체 음성으로 PRRS 음성농장으로 분류된 곳은 조사대상의 5.2%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선일 교수는 이와 관련 “조사대상 농가의 42.75%가 70일령에서 항체 양전이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된 것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다만 자돈구간의 항체가의 경우 모체이행항체인지, 자연감염에 따른 항체인지 구분이 안되는데다, 샘플링 숫자를 감안할 때 국내 전체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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