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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청축협, 두당 350만원까지 농가소득에 기여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분석 결과
올해 210두…행정·축협·수의사·농가 힘 합쳐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천)의 OPU유래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사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한우개량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 함양군의 국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기초과제로 OPU유래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에 뛰어든 함양산청축협은 2016년 300두를 시작으로 2017년 190두, 2018년에는 36농가를 대상으로 210두를 계획해 7월 말 현재 123두에 대한 1차 이식을 마무리 지었다. 나머지 87두는 여름철 혹서기를 피해 9월7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함양산청축협은 수정란 이식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후대정보가 검증된 초우량 암소 3두를 관내에서 선발했다. 수정란 이식을 위한 채란 및 공급은 경상대학교 공일근 교수팀이 전담하고 있다.
또 농가별 대리모에 대한 수정란 이식은 함양군 수의사협회 박근철 회장을 비롯한 수의사 3명이 전담하면서 함양군 관내 수정란 이식율은 전국 평균을 웃돌며 50% 수준까지 도달했다.
특히, OPU유래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의 성과와 효과에도 불구하고 두당 48만원이라는 비용으로 수정란 이식을 주저하는 농가들을 위해 3년 전부터 경상남도와 함양군의 보조금 지원, 여기에 함양산청축협까지 추가지원에 나서고 있어 희망농가는 두당 5만원 이하의 비용만 부담토록하면서 수정란 이식사업에 대한 진입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도 했다.
함양산청축협에 따르면 수정란이식으로 태어난 수송아지를 거세비육 후 출하한 손익내역을 보면 일반 거세우보다 많게는 350만원까지 부가수입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나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천 조합장은 “함양산청축협은 수정란 이식사업을 지속사업으로 정하고 내년 사업물량 또한 올해와 같은 수준인 200두 물량을 확보했다”며 “수정란이식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군행정과 축협 수의사 및 농가가 소통해 능력이 탁월한 공란우를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수태율 향상을 위한 대리모 선발기준 확립, 이식 전·후 대리모 사양관리 기술교육 등을 병행한다면 머지않아 수정란이식사업이 한우개량과 농가소득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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