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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폭염 탓 원유 생산성 저하…수급 차질 오나

농경연, 3분기 생산량 전년보다 1.5% 감소 전망
유업계…“7·8월 분만두수 증가로 큰영향 없을 듯”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3분기 원유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까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되는 폭염에 원유생산량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농가들은 주로 홀스타인을 사육하는데 홀스타인은 더위에 취약한 품종으로 폭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사료섭취량이 감소, 이에 따라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당초 3분기 원유 생산량은 2세 이상 사육마릿수가 전년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50만2천∼50만4천 톤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길어지고 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3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1~1.5% 준 49만7천~50만톤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여름 동안 받은 스트레스로 건강상의 문제가 축적되면서 가을이 되어서도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 젖소는 한번 건강을 잃게 되면 회복하는 동안 많은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 유방염이나 번식장애로 유산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생산성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하절기 원유수급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온바 있다. 이는 폭염에 의한 피해와 함께 지난해 동절기 한파와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전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업체측은 하절기 원유수급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유업체측 관계자는  “폭염에 따라 젖소 생산성이 저하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7~8월 분만두수가 전년보다 많아 원유수급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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