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제엽염·유방염 최소화 위해 적어도 하루 3번 분 제거 필요
>>김홍대 센터장((주)선진 축우기술연구센터)
밀사를 방지하기 위한 점검
두당 관리비용이 감소하더라도 밀사는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만약 젖소들이 하루에 4시간 이하로 눕는 시간이 제한된다면 젖소의 쾌적도가 심각하게 침해되어 유량이 감소될 것이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시스템을 억제하여 많은 질병을 유발 시키는데 특히 제엽염과 유방염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밀사 시에는 많은 양의 분뇨가 쌓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스탄치온 사용 유무 점검
스탄치온은 낙농가에서 매우 보편화돼 있다. 스탄치온은 착유 이후 눕는 것을 예방하여 젖소를 쉽게 다룰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스탄치온이 없는 곳의 젖소가 더 많은 양의 사료를 섭취하고 산유량도 증가한다. 스탄치온을 사용한다면 앞쪽으로 20도 정도 기울어지게 하면 젖소가 사료를 먹을 수 있는 길이가 14cm 정도 더 늘어난다. 하루에 몇 번씩은 젖소에게 사료를 밀어 넣어 줄 필요가 있다.
사료 접근성 점검
모든 젖소가 동시에 사료를 섭취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의 사조가 필요하다. 급여 제한 시 섭취량 감소와 경쟁 증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유량이 떨어지게 된다. 사조가 불충분한 경우 일부 젖소는 착유 후 유두공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눕게 되어 외부 박테리아의 침투에 의한 유방염이 발생 할 수 있다.
위생 측정 가능시설 점검
젖소들은 바닥형태, 밀사정도, 청소횟수에 따라 청결함의 정도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제엽염이나 유방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3번 분을 제거해야한다. 우사의 위생 수준을 수치화하기 위해 위생점수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더러움에 대한 신체 3부분 점수 체계는 다리 아랫부분, 다리 윗부분과 옆구리, 유방 부위가 대상이다. 1(깨끗함)부터 4(매우 더러움)수치로 기록하여 우사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우사 온도 점검
젖소는 사람의 기준으로 비교적 시원한 환경을 선호한다. 고능력우들을 위한 최적 온도범위는 -25~20도 사이이다. 2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기초대사량을 줄이기 위해 섭취량을 줄일 것이고 결과적으로 우유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므로 여름 동안에는 우사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방목 시에는 그늘과 충분히 시원한 물이 공급되어야 한다.
상대습도 점검
우사의 상대습도는 50~80% 사이가 되어야 한다. 고능력우는 하루에 10kg의 수분을 생산하여 우사 내에서 방출된다. 높은 상대습도는 젖소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요인이다. 따뜻한 상태에서 젖소들이 필요한 만큼 많은 물을 증발시킬 수 없어 고온스트레스로부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낮은 외부 온도 상태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우사 내의 습하고 따뜻한 공기를 냉각시키고, 이때 물이 응결되어 연무가 만들어진다. 젖소들은 연무에 포함된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감염원들을 쉽게 들이마시게 될 수도 있다. 더군다나 높은 습도는 우사 내 곰팡이의 성장을 가속시켜 쉽게 천장이나 벽에서 볼 수가 있고 건물에 손상을 입힌다.
우사 내 유해가스 점검
암모니아는 축사에서 가장 일반적인 유해가스 중 하나이다. Drager 가스검사기를 통해 측정된 농도는 우사에서 4ppm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이 수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냄새를 느끼기 시작하는 수준이다. 우사바닥의 분뇨로부터 다양한 가스들이 방출되며 메탄과 황화수소가 간혹 많은 양이 방출되는데 소의 건강과 폭발의 위험을 불러일으킨다. 만약 우사에서 아몬드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면 시안화수소 발생을 의심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