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잔반급여 양돈장 4곳 중 1곳 가열 처리 나 몰라라

농식품부, 전국 384개소 잔반급여농장 존재 확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잔반급여 양돈장 가운데 상당수가 가열처리를 하지 않은채 잔반을 급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통해 잔반급여 양돈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의 양돈장 6천374개소 가운데 6%인 384개소(9만3천810두)가 확인됐다.
이를 사육형태별로 보면 비육 전문농장이 전체의 54%인 206개소,  일괄사육이 45%인 173개소, 번식전문농장이 1%인 5개소로 각각 집계됐다.
주목할 것은 잔반급여시 가열여부.
현행 사료관리법령에서는 잔반을 돼지사료 또는 사료 원료로 사용할 경우 80℃에서 30분이상 가열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확인된 잔반급여 양돈장 가운데 가열처리를 하지 않는 농가가 전체의 25%인 96호에 달했다.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불법적으로 돼지사육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도 현장 확인이 아닌 농장주나 관계자에 대한 답변에 의한 것인 만큼 실제로는 미가열 잔반급여농장의 비율이 훨씬 더 많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부 양돈농가는 “우리지역에도 잔반급여 농장이 있지만 정부 자료에는 빠져있다.”며 “음식물처리업체로 부터 가열처리된 잔반을 받고 있다는 답변도 의심스럽지만, 농장단계에서 열처리한다는 것 자체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돈업계에서는 지금이라도 잔반급여농장에 대해 보다 정확한 현황파악과 함께 관리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