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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는 무엇으로 말하는가-cow signal / 1.젖소 행동, 젖소 관리 점검

사료 급여 후, 젖소 10~15%이상 기립시 쾌적도 문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스트레스에 대한 젖소의 신체적, 행동적 반응은 고능력우의 건강 및 생산성을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젖소에게 안락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김홍대 선진기술연구소 축우기술연구센터장<사진>은 한국축산학회 영양사료연구회(회장 채병조·강원대 교수)가 주관한 영양사료 단기과정 프로그램에서 cow signal에 주목했다. cow signal이란 과거의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젖소의 질병 및 생산성과 관계된 젖소의 외관, 행동, 배설물, 환경 등의 상태를 나타내는 특정한 정보를 의미한다. 이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켜 낙농가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그 주요 내용을 3회에 걸쳐 정리해 보았다.


고능력우 하루 3회 착유 시 쾌적도 상승


눕고 일어서는 행동 점검
사료 급여 후 2시간 동안 서있는 젖소가 10~15%이상이면 젖소 쾌적도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의 눕거나 일어서는 움직임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는데 눕는 행동은 먼저 몸의 앞부분을 낮추면서 시작되는 반면, 일어서는 행동은 뒷부분을 일으키면서 시작된다. 눕는 행동은 앞다리 하나의 무릎을 굽히는 것으로 시작되고 후구 복부 아래로 뒷다리 하나를 밀어 넣는다. 일어나는 행동은 앞부분을 살짝 들어올리기 시작한 다음 뒷다리에 의해서 추진된다. 머리를 아래와 앞으로 까딱거려 앞의 공간을 만들고 뒷다리로부터 체중을 이동 시킬 수 있다. 눕고 난 후에 젖소는 4가지의 정상적인 휴식상태(Long, Short, Wide, Narrow)중 하나를 통해 휴식을 취한다. Long상태에서는 젖소의 머리를 앞쪽으로 길게 내밀고 휴식을 취하며 Short상태에서는 몸 옆 부분에 머리를 두고 잠을 잔다. Narrow상태에서는 뒷다리를 몸에 가깝게 두고 팔꿈치 안쪽을 목의 흉골에 두고 휴식을 갖는다. 만약 이러한 정상적인 행동이 아닌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젖소의 행동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조치를 취해야 한다.


보행상태가 정상적인가 점검
걸음걸이는 발의 위치, 걷는 폭, 걷는 속도를 포함한다. 걷는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바닥의 상태를 평가 할 수 있다. 방목 시에는 젖소가 걸을 때 앞발이나 뒷발의 간격이 일정한데 비해 우사가 미끄럽거나 어두울 때는 조심스럽게 걷기 때문에 앞발보다 뒷발 간격이 더 벌어진다. 동시에 보폭, 보행속도 등도 바뀌게 된다.


스트레스 관리 여부 점검
스트레스를 받은 젖소는 다루기가 어려워 젖소와 관리자의 사고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젖소는 사람들을 구분 할 수 있으며 또한 누가 잘 대해주는지도 구별 할 수 있다. 시설 자체가 젖소가 쉽게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면 두려움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젖소를 심하게 다룰 필요가 있을 때에는 특별한 색상의 옷을 입고 별도의 공간에서 하는 것이 좋다. 우사나 착유실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소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 측면을 통해 움직이는 사물과 사람을 보고 겁을 먹거나 산만해 질수 있다. 젖소는 인위적인 통제에 의해 훈련이 될 수 있다. 젖소는 시간이 되면 착유기에 자발적으로 들어가는데 농후사료와 같은 기호성 높은 사료를 이용해 이러한 자발적 통제를 이룬다면 젖소의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루 중 2회 이상 착유 점검
착유는 낙농가에 있어 일상적인 업무 중 하나이다. 아직 2회 착유가 대부분이지만 대규모 농가에서는 하루 중 3회 착유를 많이 하고 있다. 특히, 고능력우의 경우 하루 2회만 착유하면 젖소의 쾌적도 측면에서 좋지 않다. 유방에 우유가 가득차면 유방 내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젖소가 눕거나 일어서는데 불편함을 느끼며 심하면 고통도 느낄 수 있다. 우사가 너무 미끄럽거나 밀사가 되면 눕거나 일어서는 도중에 유방을 밟아 상처를 줄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유방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음점검
다양한 주위의 소음은 젖소의 유량과 증체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젖소에게 고함을 치거나 주변 환경이 시끄러운 장소에서 젖소를 사육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