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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탐방>이천낙농영농조합이 선정한 우수목장 ‘일람목장’

방서대책 우수…소들 스트레스 없이 잘 먹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선풍기·스프링클러 작동…우사 내부 열 관리 철저

이천낙농TMR 급여…고른 입자로 기호성 우수


이천낙농영농조합(대표 서동필)이 올해 우수목장으로 선정한 일람목장(대표 신종태)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방서대책 효과가 높아 젖소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1173-12번지 소재 일람목장 신종태 대표(39세)는 “30년 전부터 낙농을 하던 부친(신억승·70세)으로부터 10년전 승계 받았다”면서 “착유우사는 880평이며 육성우사는 400평인데 우사내외 온도를 낮춰 젖소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말했다.

물론 일람목장도 다른 목장과 같이 대형선풍기 50여대가 돌아간다. 그러나 이 밖에 우사 천장에는 해가 떠있는 시간 내내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킨다. 

특히 우사 안에는 안개분무기를 기온이 올라가는 6월말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틀어주다가 기온이 급상승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돌린다. 안개분무기는 착유용과 육성용 각각 100m씩 3라인을 설치했다. 스위치를 눌러주면 5분 간격으로 지하의 물이 안개처럼 분무된다.

한낮 최고기온이 40℃까지 치솟던 지난 8월 3일 한낮에 일람목장을 방문했는데 우사내 온도는 우사외 온도와 10℃이상 차이가 났다. 이로 인해 일람목장 젖소들의 고온스트레스는 그만큼 덜 받는 셈이다.  

또 일람목장은 이천낙농TMR사료를 8년째 급여한다. 8월 3일 급여한 TMR사료는 착유우 72두에 2천500kg를 육성우 70두에 750kg를 각각 급여, 두당 34.7kg과 10.7kg을 급여한 셈이다.

고온스트레스를 낮춰 줌으로써 사료급여량을 늘리고 유량변화를 줄였음이 현장 확인됐다. 

일람목장 지난 7월 검정성적을 살펴보면 경산우 85두 가운데 착유우 78두의 305일 보정 두당평균 산유량은 9천734kg, 유지율 4.05%, 체세포수 13만8천, 분만간격 451일 등으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람344호=1만4천183kg ▲일람254호=1만2천961kg ▲일람300호=1만2천173kg ▲일람343호=1만1천749kg ▲일람338호=1만1천739kg ▲일람248호=1만1천599kg ▲일람309호=1만1천588kg ▲일람282호=1만1천564kg ▲일람295호=1만1천519kg ▲일람525호=1만1천496kg 등 상위 10두는 7월 검정성적 305일 보정 1만1천400kg이상이다.

일람목장 신종태 대표는 “스프링클러와 안개분무기를 전기는 농업용으로 물은 지하수를 이용하다보니 전기료는 월 1∼2만원 사이로 경제적”이라면서 “이천낙농영농조합 TMR사료도 최근에는 기호성이 높아지고 입자 또한 고르게 생산되어 잘 먹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태 대표는 이어 “8년전 한일사료 K부장의 권유로 이천낙농 TMR사료를 알게 되었는데 갈수록 품질은 우수해지고 가격은 착하여 8년을 이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천낙농영농조합 81개 목장을 포함 120여 목장을 컨설팅 해주는 한일사료 고병선 과장은 “매달 목장을 방문하여 컨설팅을 하는데 올 여름은 111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하루 30kg의 TMR사료를 먹던 젖소들이 25kg 전후로 먹고 있으며 회복기간도 3∼4개월 길게 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일람목장은 방서대책효과가 좋아서 사료기피현상이 다른 목장 보다 낮아 젖소의 회복기간 또한 그만큼 짧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병선 과장은 이어 “일람목장 착유사료급여량은 지난 6월 36kg까지 올라갔었다가 7∼8월 들어 1.5kg이 감소한 34kg대”라면서 “그러나 이 물량은 7∼8월 초고온스트레스를 받은 서울우유전체 젖소 사료급여 감소량 9kg에 비춰보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일람목장은 우사에서 발생하는 우분뇨는 자가 조사료포 8천평에 골고루 넣고 옥수수를 재배해 사일리지를 담궈 급여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