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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대 4원<리터당> 인상 대승적 합의

50일간 마라톤 협상 끝 생산자측 한발 양보
내달부터 원유 기본가격 리터당 926원 적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원유기본가격이 작년보다 4원 오른 리터당 926원으로 결정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지난 24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원유기본가격을 최종 확정했다.
생산자측과 유업계측 대표들은 지난 20일 열린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를 통해 원유기본가격을 리터당 4원 인상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그 합의안을 이사회에 제출했다.
약 50일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번 가격 인상은 5년 만이다. 이사회에서 확정된 원유기본가격은 오는 8월 1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협상에서 소비자측은 백색시유 소비가 감소세인 만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주장했다.
유업계측은 “유업체와 생산자는 상생 관계다. 4원을 인상해 유업체 부담을 덜어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생산자측에서는 물가상승과 사료비인상 등 농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원유가격연동제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면서 리터당 5원 인상을 요구했다.
특히 “과거 원유가격 협상에서 동결과 가격인하를 감수해 왔다. 이번에는 유업계측이 양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팽팽한 입장차에 따라 지난 10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생산비 증가분 4~5원 범위에서 협상가격을 결정하기로 합의하고, 협상기간을 10일 연장하기로 했다.
결국 생산자측에서 유업계측 의견을 수용해 리터당 4원 인상으로 합의를 봤다.
이와 관련해 낙농업계 한 관계자는 “서로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함께 나아가자는 마음으로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한편, 원유 가격은 2012년 리터당 834원에서 2013년 940원으로 인상한 이후 2015년까지 동결됐다. 2016년엔 922원으로 내렸고, 지난해에는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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