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국 동물약품 수출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달 23일 베이징 크라운 호텔에서 중국수약협회(회장 차이쉐펑)와 동물약품 산업의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두 협회는 동물약품 산업 및 품질관리 정보의 상호교환, 동물약품 학술·기술 관련 정보의 상호협조, 동물약품 품질검사·교육 관련 상호협조, 상호 교차 방문, 기타 상호 관심에 등에 대해 협조키로 했다.
곽형근 회장은 이 협약식을 통해 한·중 동물약품 산업 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져 양국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파트너십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했다.
중국수약협회 차이쉐펑 회장도 이 협약식이 한·중 수의약품 분야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향후 동물질병 예방 등 수의분야 협력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 제품이 이미 중국 시장에 여러 경로로 진출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이 협약을 통해 한·중 동물약품이 더욱 활발히 교류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한·중 협약식에는 주중한국대사관 백용천 경제공사와 최정록 농무관이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표명했다.
백용천 경제공사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과 한창푸 중국 농업부 장관이 동물 위생·검역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정부에서도 한·중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곽형근 회장은 민간기관에서 먼저 중국시장 진출에 물꼬를 튼 만큼 정부에서는 검역본부와 중국 수의약품감찰소, 농식품부 방역정책국과 중국 농업부 수의국간 교류확대를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 협약 내용을 토대로 올해 안에 한·중 동물약품 정보와 기술을 교류할 중국수약협회 초청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