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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엘랑코동물약품, 전문회사로 ‘재탄생’

모기업 릴리사, 엘랑코 분리·독립…자원 효율 재배치
60년 기술 노하우 보유…새 비전 통해 최고 가치 제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엘랑코동물약품이 동물약품 전문회사로 옷을 갈아입는다.
엘랑코동물약품의 모기업인 릴리(Lilly)사는 지난달 24일 엘랑코동물약품 분리·독립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마쳤으며 향후 수주 내에 미국 증권거래소에 등록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릭 릴리사 회장은 “엘랑코동물약품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재배치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릴리사는 인체약품 등 핵심사업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고 밝혔다.
제프리 시몬스 엘랑코동물약품 사장은 “엘랑코동물약품은 동물건강 분야에서 60년 넘는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독립 회사가 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며 이 도전 과제를 잘 해결하고 새 비전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엘랑코동물약품은 인체약품 모기업으로부터 분리·독립해 동물약품 전문회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에 대해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본사로부터 아직 구체적인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회사의 경우 분리·독립이 마무리되기까지 통상 2~3년 걸렸다며, 엘랑코 역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엘랑코동물약품은 이미 릴리사에 있으면서도 ‘엘랑코’라는 별도 회사명을 사용해 온만큼, 회사명이 바뀌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릴리사에서 분리·독립된다고 해도 제품과 서비스는 그대로 남는다. 앞으로도 우수 동물약품을 공급해 고객에게 깊은 감동을 심어주고, 사랑도 이어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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