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분석>한돈인증점 1천개소 돌파…의미와 전망은

유통 투명화…판로 확충 급물살 기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조금, 소비촉진·가격안정사업 첨병역할 주목
인증점 확대 보단 사후관리 우선…신뢰 다져야


한돈인증점이 마침내 1천개소를 돌파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안정적인 한돈시장 확보와 함께 소비자들이 신뢰할수 있는 한돈 유통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인증점 사업에 착수한지 10년만이다.
단순히 한돈 판로 확보 수준을 넘어 각종 한돈 소비촉진 및 시장안정 사업을 위한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양돈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유력 프랜차이즈 대거 참여
지난 2008년 사업 시작 당시 한돈 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한돈자조금의 인증사업은 2012년부터 농가 및 도축장 직영 식육점까지 확대됐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1천번째로 인증을 받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마포생갈비를 포함한 전국의 한돈인증점은 이달 10일 현재 1천9개소(음식점 948개, 식육점 61개)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하남돼지집과 본래순대, 화포식당, 육전식당 등 유명 맛집과 함께 성공모델로 손꼽히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대거 참여, 외식시장에서 바라보는 한돈인증점 사업의 평가와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한다.


취소 숫자 신규인증 웃돌기도
급변하는 외식시장 환경속에서 한돈인증점 사업이 뿌리깊게 자리를 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유통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인증점 선정에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투명하면서도, 철저한 관리를 그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한돈인증점으로 선정되더라도 인증기준 준수여부, 위생상태 등 매년 한돈인증점 재평가 과정에서 기준 미달 업소로 분류되면 바로 인증이 취소된다. 지난 2015년의 경우 그 숫자가 신규 인증점을 웃돌기도 했다.
한돈자조금은 현재 전국 권역별로 13명의 유통홍보원을 투입, 연 6회 사후관리 평가에 나서고 있다.
한돈자조금 정상은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 “한곳의 인증점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한돈 인증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때문에 인증점 숫자에 연연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한돈인증점에 가면 국산돼지고기를 믿고 먹을수 있다’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각인됐고. 이는 곧 한돈인증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심비’ 시대 대세로
한돈인증점이 늘어나면서 외식시장에서 갖는 존재감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 마케팅 전문가는 “가성비와 가심비의 시대를 넘어 나의 만족을 위해 가격과 상관없이 지갑을 여는 ‘나심비’ 의 시대가 도래했다. 더구나 전국 방방곡곡에 한돈인증점이 들어서다 보니 소비자들의 비인증점과 비교도 더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추세를 적극 활용할 경우 한돈인증점이 국내 돼지고기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돈의 판로확보와 투명한 유통체계 구축이라는 한돈인증점 사업 취지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돈인증점과 연계해 보다 다양한 소비촉진 및 돼지가격 안정 사업 전개가 가능할 뿐 만 아니라 더 큰 파급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돈자조금, 나아가 국내 양돈업계에 주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한돈인증점을 꾸준히 확대, 소비자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수입육과 차별화된 확고한 신뢰기반을 다질 계획”이라며 “한돈인증점을 통한 각종 사업이 다른 외식업계로 확산될 수 있다면 한돈업계로서는 큰 힘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