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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공급량 늘어도 유통업체는 어렵다?

한우협, 대형 유통점과 간담회서 바이어들 볼멘소리
도축두수 증가 불구 도매가 상승 왜?…질문엔 회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유통업체들이 하나같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9일 협회 회의실에서 농협유통, 홈플러스, 이마트, GS리테일 등 대표적인 대형 유통업체들 한우바이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한우 도축두수가 늘어났음에도 도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통업체들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 서영석 부장은 “올해 상반기 한우도축두수가 전년보다 늘어났다. 공급량이 늘어나면 가격이 조금 빠지게 마련인데 가격은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유통업체의 분석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통업체에서는 이에 대한 답변은 회피한 체 ‘유통업체의 상황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특히, 한우 도매가격이 너무 높아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유통업체의 입장에서도 원가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한 유통업체에서는 도매시장의 사례를 들어 현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급하게 한우 1등급 한 마리를 구매하기 위해 kg당 1만8천100원을 내려고 준비했지만 이 소가 결국에는 1만8천900원에 다른 중도매인에게 낙찰됐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1등급 한우를 1만9천원 정도에 구입했다면 최소 40만원 정도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유통업체의 입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업체에서는 유통을 통해 마진을 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하다.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소를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소비 활성화를 위한 유통업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유통업체들은 단순하게 동시에 일시적 시식회를 통한 한우 판매에 집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량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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