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최근 45두 출하해 무려 16두 1천만원 상회
미래부사료서 생산 안성한우 전용사료 급여
성적 개선효과 뚜렷…컨설팅 서비스도 큰 힘
경기도 안성 일죽에서 한우를 300여두 사육하는 석봉농장 김종성(67) 대표는 요즘 같으면 한우 키울 맛 난다며 싱글벙글. 한우 사육에 자신감이 철철 넘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18일 한우 45두를 출하해 1천만원이 넘는 소가 16두나 나왔다. 이중 1등급 이상은 42두로 93.33%. 한 마리당 평균 96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난 5월에 출하한 16두에서도 6마리가 1천만원이 넘는 한우가 나왔다.
김 대표는 안성축협 대의원이며, 안성축협 브랜드인 안성한우 참여농가로서 안성한우 전문 브랜드 사료와 안성축협 TMR사료를 이용하고 있다. 안성한우 전문브랜드 사료는 미래부연합사료를 통해 생산한 안성한우 전문사료다.
김 대표는 2년 전부터 미래부연합사료에서 생산된 안성한우브랜드 전문사료를 급여하면서 등 지방이 얇고 에너지 효율이 좋아 근육 집착률이 높게 형성돼 1등급 출현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미래부사료의 서비스팀에서 거세 및 사양관리를 지원해준 덕에 농장 관리가 수월하며 미래부사료 지역 영업팀장이 일주일에 세 번은 농장을 방문해 농장 상태를 살피며 컨설팅을 해줘 농장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안성축협에서는 안성축협에 출하하는 한우농가 중 1천만원이 넘는 소가 나오면 장려금으로 마리당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지난 2016년 김 대표는 지원금만 5천500만원을 받았다. 연간 출하한 한우 중 55마리가 1천만원 이상을 받은 것이다. 웬만한 직장인 1년 연봉이다. 올해만 해도 현재 출하한 61마리 중 22마리가 1천만원이 넘어 현재 2천2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한 셈이다. 김 대표는 현재 28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가을에 45마리 더 출하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한우를 사육한지 40여년이 되었다. 25세에 결혼하면서 한우 한 마리로 시작한 농장이 320두 규모의 농장으로 커졌다.
현재 비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관사육도 했지만 지금은 힘에 부쳐 비육만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전국의 가축시장에서 송아지를 구입해 거세하고 김 대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현재 석봉농장의 축사는 2천평.
석봉농장에서는 송아지를 구입하고 2~3주가 지나면 거세를 실시하고, 7개월 이후 안성축협 TMR사료인 육성TMR과 미래부사료에서 생산된 안성한우 육성 비육사료를 함께 급여하고 큰소 전기 TMR과 안성한우 15후레이크를 급여한다. 24개월 이상은 안성한우 마블링을 급여한다.
김 대표는 “지난 40여 년간 한우를 키워왔지만 최근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로 너무 힘들다”며, “지자체나 축협이 전문가들을 고용해서 적법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해주기 전에는 농가 스스로 적법화 하긴 거의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미래부사료 강태순 본부장은 “미래부사료의 장점인 멸균사료의 특징을 잘 살려 타 사료공장과의 차별화를 통해 농가가 원하는 맞춤형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며 “미래부사료는 고품질의 저렴한 사료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