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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민·관 네트워크 활용 중국 동약시장 뚫는다

동약협회, 중국수약협회와 MOU…인력·정보 교류
정부, 한국산 우수성 홍보…수입량과 형평성 제기도
개별업체 지원사격…‘기회의 땅’ 끈기 있는 도전 당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중국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민·관 협공이 강화되고 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개별 업체에 힘을 보태려는 의도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지난 수년간 중국 시장 개척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시장이 워낙 거대해 일단 수출을 시작하면 ‘대박’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폐쇄적인 중국 동물약품 규제 정책에 막혀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현재로서는 딱 하나의 국내생산 동물약품만이 중국에 수출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국내 동물약품 업계 입장에서는 새 수출동력이 될 ‘기회의 땅’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중국 시장 개척 물꼬를 트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물약품협회는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크라운 호텔에서 중국수약협회(회장 차이쉐펑)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중 민간 사이 동물약품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MOU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동물약품 산업·품질관리, 학술·기술 정보 등을 상호 교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력 등 교류를 확대하게 된다. 게다가 차이쉐펑 중국수약협회 회장이 중국 농업부 산하 동물약품의 기술검토 총괄기관인 중국수의약품감찰소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와 네트워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MOU에는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농무관이 참석하는 등 우리나라 정부도 전폭 지원사격해 줬다.
이들은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알리며 수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밖에 정부는 지난해 한·중 농업장관 회의에서 동물위생·검역 협력 일환으로 동물약품 산업 협력 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중국산 동물약품은 이렇게 많이 수입되는데”라며 중국에 국내 동물약품이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어달라고 압박하고 있다.
동물약품협회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모아 중국 시장 개척에 노력한다면, 중국 시장도 우리 수출 무대가 될 수 있다”며 다만, 결국 수출은 업체 몫인 만큼 지속적으로 수출추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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