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한우 지육 평균경락가 kg당 1만8천원 넘어

도축두수 증가에도 한우값 상승, 소비 기인한 듯
청탁금지법 손질로 소비 숨통…인터넷 판매도 ↑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6월 지육경락가격이 평균 1만8천원 선을 넘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한우평균경락가격은 kg당 1만8천195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축두수는 6월말 누계 기준 36만4천두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한우의 평균경락가격이 1만8천원을 넘은 것은 2016년 9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송아지가격 또한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6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5.4% 상승했다. 수송아지의 평균시세는 412만8천원, 암송아지는 325만1천원의 평균시세를 보였다.
한우가격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다만 최근 GSnJ에서는 상반기 가격 상승의 이유로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인한 소비수요 회복을 꼽았다.
전문가들 또한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비상승으로 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의 가액기준이 일부 상향되면서 설 명절을 전후한 한우도축물량이 늘었다. 한우의 고정소비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전체적인 소비심리가 살아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인터넷 쇼핑 등 신규 한우소비처를 통한 판매가 소비량 증가의 원인이 아닌가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높아진 가격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한다.
한 관계자는 “가격이 너무 비싼 상황이라 업체들은 어려움이 크다. 유통마진이 줄었고, 자금운용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고 하소연했다. 전체적인 육질등급이 높아진 것 또한 평균 경락가격을 높이는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0%를 넘는 상황이니 한우고기의 전체적 품질이 높아져 있다. 이로 인한 가격 상승효과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농가입장에서는 높아진 경락가격에도 만만치 않은 송아지 구입 가격 때문에 근심이 크다.
경북의 한 농가는 “소 한 마리 팔아 500만원 송아지 한 마리 사고, 사료 외상값, 축사지으면서 받은 대출이자 내고 나면 남는 것도 별로 없다. 소가 많아져 앞으로 가격이 떨어질꺼라고 하는데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6월말 현재 한우사육두수는 소 이력제 기준 296만8천두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