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차별·현지화 승부 적중…최단기 월 1만톤 사료 판매
지난 4~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IndoLivestock Expo & Forum 2018 전시회’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서 커다란 팜스코 부스가 ‘Korea’ 위용을 뽐내고 있다.
권천년 팜스코사료 인도네시아 법인장<인물사진>은 “올해가 인도네시아 진출 원년”이라며 “지난해 8월 현지법인이 들어섰고, 올 1월부터 사료 판매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1만톤을 판매했다”며 이렇게 빠른 시간에 월 1만톤을 판매한 것은 팜스코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 비결로는 닭 소화·생리에 맞춘 사료 입자, 산란계 육성 사료 급여 프로그램, 기술교육·세미나 서비스 등을 꼽았다.
특히 권 법인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축산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접목한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사료공장 인력을 현지인으로 채우고, 이들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제품을 교육해 기술영업으로 승부한 것이 적중했다고 덧붙였다.
권 법인장은 앞으로 양계용 사료 뿐 아니라 양어, 새우 사료사업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육계사육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권 법인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닭고기 소비가 지금도 많지만 말레이시아 등 인근국가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적은 편”이라며 앞으로 시장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한국 축산문화를 전파한다는 자세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위상을 드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