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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성체 훼손 게시물 ‘발칵’ 뒤집히다 … 누리꾼 “남성혐오 종교 끌어온 도 넘은 행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남성혐오 성향을 가진 온라인 커뮤니티로 잘 알려진 워마드에서 최근 한 회원이 가톨릭 성체를 훼손한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단순 비난이 아닌 카톨릭에 대한 도전이라며 카톨릭의 성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감안할 때 심각한 사안이라며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성체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성체에 예수를 비하하는 또 다른 사진을 올려놨다. 그러면서 예수에 대한 욕설과 함께 아담과 하와 등 성경 창세기에 대한 언급부터 천주교를 비하하는 내용을 적었다. 특히 낙태죄 폐지 논쟁과 관련해 반대 의사가 강한 카톨릭에 극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체는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음을 당하기 전날, 열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하면서 떡과 포도주를 떼어주던 것에서 유래한다. 성경의 4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는 제자들에게 떡은 자신의 몸이요, 포도주는 자신의 피라며 죄사함을 얻게 하기 위한 자신의 언약의 피라 전했다.



또한 카톨릭 성체는 4복음서를 기초로 예수가 떼어준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게 되면 먹기 전까지 빵과 포도주 그 자체나 몸에 들어가는 순간 예수의 몸과 피로 바뀐다는 화체설’(化體說)에 기반하고 있다. 1551년 트렌트 공의회에서 교의로 선포된 이래 현재까지 로마 가톨릭의 공식적인 입장이 되고 있다.


다만 개신교에서는 시각차가 있다. 카톨릭과 마찬가지로 성찬을 하고 있지만 화체설을 부정하고 있다. 떡과 포도주는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가 전한 메시지와 죄사함에 대한 감사함을 기릴 뿐 떡과 포도주는 단지 상징적인 의미라는 해석이다.


한편 동성애에 대해 카톨릭과 개신교의 교리를 담고 있는 성경에서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구약 레위기에는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라고 말하고 있다. 신약 로마서 1장에서도 저자인 바울은 동성애에 대한 비판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다만 자유주의 신학 등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상에 비춰봐야 할 문제라며 주관적 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성경의 신약 바울서신(고린도전서, 에베소서 등)에 언급되는 여자는 남자로부터 지음을 받았다는 창세기 인용과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구절 등을 근거로 양성평등을 부정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수 신학자들은 양성평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구절까지 문맥상 이해해야 한다며 좁은 시야의 해석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