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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꾸준한 우유 섭취, 세포노화 억제 도움

김기광 교수, ‘우유-항노화 유효성 관련 연구’ 결과 발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세포노화를 억제하고 항노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점차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8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며, 206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0.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대학교 김기광 교수는 ‘우유섭취를 통한 세포노화 억제 유효성 관련 연구’를 통해 우유의 항노화 효과를 입증했다.
식생활과 생활 습관의 개선, 영양소 공급, 호르몬 보충 등으로 노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노화 현상을 늦춘다면 만성 질환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기광 교수는 우유 섭취가 우리 몸의 노화를 진행시키는 세 가지 요인인 활성산소, 근육 약화, 세포 스트레스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김기광 교수에 따르면 첫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되면 활성산소가 증가하는데 활성산소는 세포내 단백질, 지질, DNA에 손상을 일으켜 만성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우유 속 알파와 베타 카제인과 베타 락토글루불린 그리고 이들 단백질에서 유래한 생리활성 펩타이드, 비타민 E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노화가 진행되면 근육의 분화가 감소하고 근력이 약화되고, 근육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알파, 베타 카제인과 베타 락토글루불린 등을 다양한 세포에 처리하여 세포 증식 효과를 확인한 결과 우유 단백질에 의해 세포 증식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 했다. 이러한 현상은 근육의 분화를 촉진시키고 건강한 근관 조직이 형성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또한 근육 세포는 많은 ATP를 생성하면서 활성산소를 많이 생성하기 때문에 근육은 산화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우유 속 우유 단백질들이 근육 세포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근육 손실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열, 염증, 산화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세포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세포질에서 스트레스 과립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다. 이때 우유를 섭취하면 우유에 포함된 알파 카제인과 베타 락토글루불린이 세포의 스트레스 과립 형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줘 퇴행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광 교수는 “항산화 효과, 근육 분화 촉진, 세포 스트레스 과립 형성 억제 등 우유의 항노화 기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됐기에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인층의 우유 섭취를 권장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소화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우유를 마시면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쉽게 섭취할 수 있어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및 성장 촉진이 필요한 청소년층부터 노화 예방이 요구되는 중·장년층까지 우유는 전 세대에 필요한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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