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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모돈급사 방지 ‘비상’

위궤양·위출혈 인한 폐사 위험성 ↑…‘공복’ 없게
해열제 사용 신중해야…과호흡 대처방안도 숙지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폭염이 시작되면서 모돈급사 방지를 위한 양돈현장의 세심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절기 위궤양과 위출혈, 그리고 과호흡에 따른 모돈의 급폐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먼저 위장 관계에 의한 폐사는 고온스트레스에 따른 식욕감소가 발단이다. 사료를 섭취하게 되면 소화흡수를 통해 대사열이 발생, 체온이 상승하면서 정상체온을 유지하려는 돼지의 생리상 식욕이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식욕감소에 따른 공복상태 모돈은 위산이 증가하면서 위궤양과 위출혈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모돈의 급사방지를 위해서는 위산증가에 따른 ph 저하를 차단해야 한다는 게 수의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적은 양의 사료를 자주 급여하고 음수섭취를 위한 접근성을 좋게 해 사료섭취율을 높임으로써 공복상태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코코넛 등 보호지방산과 포도당, 설탕 등 감미제를 사료에 첨가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대사열 발생 억제를 위해 비테인의 사료첨가도 권장되고 있다.
수분의 세포외 유출을 방지, 수분의 평형을 유지하고 삼투압 조절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감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해열제 사용은 신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드람동물병원 정현규 원장은 “여름철 기온에 의한 체온 상승은 해열제의 작용원리와 관계가 없다. 다시 말해 해열제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아스피린 계열 해열제의 경우 오히려 위장관계 출혈, 저혈압성 쇼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체온상승이 과호흡을 유발, 혈역내 CO2 농도 감소와 저산소상태로 이어지면서 모돈의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과호흡 발생시 해열제나 관장을 통해 열을 내리고 흥분상태의 돼지를 진정시킬 제제를 투입하는 등 사전 대처방안을 사전 숙지, 혹시모를 상황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