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돼지복지에 대한 조항을 정부간 표준으로 새로이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최근 해외언론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OIE는 지난 5월20~25일 개최된 제 86차 총회에서 동물 질병 통제방법과 관련한 여러 가지 새로운 정부간 표준 채택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는 ‘미경산 및 경산 모돈은 사회적 동물인 만큼 그룹단위로 사는 것이 더낫다. 따라서 임신 모돈과 분만 모돈은 스톨이 아닌 그룹으로 사육돼야 한다’ 는 내용의 동물복지 사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보편적 동물복지 대책 추진에 대해 우려가 적지 않은 국내 축산업계는 OIE의 행보가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