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본의 청년농업인들은 일본농협(JA)의 자기개혁 노력에 대해 40% 정도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나타났다. 정부가 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전년 대비 조금 증가했지만, 일본농협 자체평가의 90%대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은 지난 2일 일본 농림수산성이 지난달 말 발표한 JA의 자기개혁(농협개혁) 노력에 대한 평가 결과를 소개했다.
일본정부가 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 JA가 사업개혁으로 ‘구체적인 대응을 시작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농산물 판매사업에서는 38.3%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생산자재 구매사업에서는 42.1%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후계농업인들은 일본농협의 농산물 고가판매 또는 자재가격 인하를 위한 대응노력을 높게 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JA가 진행한 평가결과는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JA의 평가에서 ‘구체적인 대응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은 농산물 판매사업에서 93.8%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생산자재 구매사업에선 93.6%로 전년 대비 5.3%가 증가했다.
JA 조사결과에선 두 사업 모두 90% 이상이 ‘구체적인 대응을 시작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정부가 조사한 후계농업인과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는 개정 농협법이 시행된 2016년부터 평가 조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