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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하림 박길연 대표

농가 경영안정이 하림의 원동력

[축산신문 기자]


익산 ‘스마트 팩토리’ 완공 시

닭고기 시장 새 트렌드 주도

연내 농가 조수익 2억원 진입

미래 올바른 식문화 이끌 것


“‘자리이타(自利利他)’가 제 평소 신념이자 경영철학입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내가 이로워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기업의 이익보다는 농가와 협력업체를 우선, 상생경영을 실천해나가는 하림이 추구하는 바와 뜻을 같이 합니다.”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업무 돌입을 알린 (주)하림 박길연 대표이사가 앞으로 회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한 말이다. 앞으로 하림이 나아갈 방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박길연 대표는 취임식 직전 이뤄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하림은 업계 1등에 만족하지 않고 2020년 매출 1조원, 2030년 가금식품기업 세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닭고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가운데 익산공장 리모델링 사업이 연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총 2천여억원이 투입된 리모델링은 최신 생산설비와 각종 첨단 부대시설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로 1인 소비시대에 맞춘 소단량 제품 및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등 닭고기 시장을 새롭게 선도할 것”이라면서 “하림의 새로운 사명(mission)인 ‘자연을 담은 건강한 먹거리로 식문화를 선도하며 행복을 나눈다’는 기치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가와 협력업체를 우선하는 상생경영을 통해 올해까지 하림 소속 사육농가의 조수익 2억원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박 대표는 “하림은 과거 투기사업으로 상징되던 육계사업을 가장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1980~1990년대까지만 해도 닭 사육이 수요공급에 따라 수익이 천차만별이라 흥할 때는 흥하고 망할 때는 야반도주하는 사례가 비일비재 했다. 하림이 계열화사업을 시작하면서 농장 현대화 시설지원과 사육규모 확대, 사육 회전수 증가, 사료요구율 감소 등이 이뤄지면서 경쟁력 있는 수익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2017년 기준 소속 농가의 연평균 사육경비 소득은 1억9천100만원이다. 현재 2018년말 기준 2억원이 목표며 오는 2020년까지 조수익 2억2천만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가가 안정돼야 하림이 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박 대표. 그는 “하림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원칙과 법질서를 지키는 ‘준법경영’과 공정한 거래를 통해 동반성장하는 ‘상생경영’, 자연의 건강한 먹거리를 선도하는 ‘식문화경영’,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도전경영’을 통해 하림이 미래식량산업을 책임지는 축산전문기업의 역할은 물론 단백질 공급원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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