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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기본가 조정 놓고 진통 지속

합의점 모색 위한 추가 협상위원회 개최 예정
이사회서 추가협상 여부 결정·중재 나설 계획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5차례의 원유기본가 협상이 끝났지만 생산자와 유업계 사이에 입장차는 여전했다.
지난 달 29일 낙농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원유기본가 협상을 위해 제5차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가 열렸다.
앞서 협상위는 4차례동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양측이 만족 할 수 있는 결론에 다다르지 못했다. 원유가격연동제의 기본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생산자와 우유 소비감소를 근거로 가격상승에 난색을 표하는 유업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서다.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최종적으로 원유가를 조정해야 하는 회의가 열렸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종료되어 원만한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생산자측은 지난 4년간 원유가가 동결 또는 인하됐다는 점을 들며 올해는 원유기본가 협상원칙에 따라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낙농가는 “4년 동안 원유가격연동제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격 동결과 인하를 낙농가들이 감수하고 있었는데, 현재 사료 값부터 물가가 전부 오른 와중에 2년 연속 원유가격 동결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올해는 협상원칙에 따라 유업계가 협상가격 내에서 인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유업체는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원유가격 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유업체들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우유의 주소비층인 유아, 청소년의 숫자가 감소하여 우유 소비 시장의 축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저임금상승, 52시간근무제 등의 여파로 경영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유가격마저 올리면 시장상황은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협상위는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 추가적으로 회의를 더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생산자와 유업계가 만족 할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 전체회의와 대표자회의를 개최하여 최대한 원만하게 합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후 협상위 회의 결과에 따라 이사회가 추가협상 여부를 결정하거나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