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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출신 수의사 조충희 씨의 북한축산 바로보기<6>북한의 국영축산 현황

총 21개 국영축산기업 중 절반 이상이 가금농장

  • 등록 2018.06.28 20:12:34

[축산신문]


북방연구회 연구위원


해방 후 북한의 축산업은 자연발생적으로 발전했고 1950년 초 일부 국영목장들이 생겨났으나 한국전쟁으로 심각한 피해를 받아 거의 폐허가 되었다.
전후 북한은 개인경리의 사회주의적 개조라는 명목으로 도시 개인기업과 농촌에서 개인농업의 협동화를 진행했고, 협동화가 완성된 1958년 이후부터 국영축산업의 창설과 협동축산의 확대가 진행되었다.
정부 내각의 농업위원회(지금의 농업성) 아래 축산관리국을 설치하고 축산정책 작성과 장래발전을 계획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축산업의 집약화나 종축개량, 경영방식 개선, 사료산업의 창설, 축산기술자 양성을 위한 대학·전문학교 건립 등 축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를 축성했다.
현재 북한의 축산업은 크게 국영부문과 농업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농업성 축산국은 농업부문 축산을 담당하고 국영목장관리국(또는 가금총국)이 국영축산부문들을 담당해 관리하고 있다.
북한은 1965~1966년에 또한 축산업의 전문화, 국영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국영목장들을 종축장으로 개편했다. 그리하여 축산업을 지대별, 가축별로 전문화한 국영목장들과 국영축산기업소들이 신설되었다.
1965년에 내각국영가금총국을 설치하고 가금농장들에 대한 행정기술적인 지도를 강화했으며 방대한 자금을 투자해 물질 기술적 토대를 구축했다.
평양, 순천, 개천, 청진, 함흥, 신의주, 해주 등 도시지역 및 공업이 발달하고 주민 집중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계적 다층상자관리 체계를 갖춘 중소규모 닭 공장들과 오리 농장을 건설하는 한편 이미 있던 농장들에서는 기계화, 전문화, 집약화를 실행했다.
1965~1966년에 또한 축산업의 전문화에서 전진이 있었다. 전국적으로 가축품종을 조사한 결과에 따라 품종지역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여기에 맞게 종축생산 공급체계를 더욱 완비했다.
1970년대 후반 축산물에 대한 주민들의 증가되는 수요를 보장하기 위해 전국에 많은 축산기업들이 생겨나면서 중앙의 통제능력에는 한계가 생겨 일부 관리기능을 지방에 이전하게 되었다.
국영축산업의 원만한 관리를 위해 1977년 1월 27일 진행된 가금 및 축산일군 협의회에서 각도에 가금 및 축산관리국을 내오는데 대한 의제가 논의 되고 각도 국영축산을 관리하는 관리국이 생겨났다.
따라서 전국의 닭 공장과 오리공장, 돼지공장을 비롯한 축산부문의 국영공장, 기업소들을 다 농업위원회 가금 및 축산총국에서 유일적으로 관리하고, 비교적 규모가 크고 국가적 의의를 가지는 닭 공장(만경대 닭공장, 마람 배합사료공장, 삼석돼지공장, 증화소목장 등)과 돼지공장, 종축장과 원종장들만 직접 관리하도록 체계를 세웠다.
또한 전국의 도, 시군에 배합사료공장들을 건설해 모든 닭 공장, 오리공장, 협동농장축산반, 종축장, 돼지목장들에 공급해 주게 했다.
 각 도들에 가금 및 축산관리국을 새로 내오고 거기서 농업위원회 가금 및 축산총국에 직접 관리하지 않는 국영 닭 공장과 목장들을 맡아 관리 하도록 하고, 각도에 내오는 가금 및 축산관리국은 농업위원회 가금 및 축산총국에 직속되게 했다. 북한의 평안남도지역의 국영축산기업의 분포를 통해 북한 전역 축산기업 분포의 특징을 분석할 수 있다.
총 21개의 축산 기업 중 닭, 오리 등 가금농장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축산기업분포에서 가금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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