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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가 “쿼터 탄력 운영…리스크 줄여줘야”

수입 조사료 가격 상승 예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작황·환율 등 영향 티모시·알팔파 등 인상 불가피


수입조사료 가격의 상승에 따른 낙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단미사료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티모시, 클라인글라스, 오트헤이의 단가는 톤당 각각 450불, 352불, 326불로 전년 동월 대비 119불, 125불, 130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조사료 가격이 전년에 비해 대폭 상승함에 따라 NH무역이 올해 생산된 수입조사료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H무역 관계자는 “알팔파는 높은 수요에 따라 가격이 인상될 것이며 티모시는 생산지 내 기후상황의 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 감소에 의한 가격상승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환율 변동으로 수입조사료의 단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모시는 구곡 기준 톤당 450~470불 정도에서 올해 생산된 신곡은 450~500불, 알팔파는 구곡 기준 톤당 350~365불 수준에서 신곡은 370~390불로 상승 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수입조사료 가격의 상승은 유량증가와 유질개선을 위해 젖소에게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해야 하는 낙농가의 입장에선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 낙농가는 “낮은 품질의 조사료로는 낙농을 유지할 수 없다. 알팔파와 티모시와 같은 양질의 조사료는 주로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조사료의 가격 상승은 농가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며 ”수입조사료 급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가조사료를 함께 급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모든 농가들이 자가조사료를 생산 할 여건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인 농가수익을 위한 수입조사료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낙농업계는 수입조사료 가격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조사료 쿼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정돼 있는 쿼터물량에서 수요가 증가한다면 수입조사료 가격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수입조사료 쿼터는 89만톤이지만, 현재 쿼터 중 20%를 유보하고 있다. 수입조사료 쿼터물량을 줄이면서 국내산 조사료 수요기반을 확충한다는 정부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국외사정으로 수입조사료의 가격이 오른 와중에 물량제한으로 가격까지 상승한다면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하려는 낙농가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수급안정을 도모 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쿼터운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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