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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양봉농가 생계 막막…특단의 지원대책 절실

아까시 벌꿀 전년 대비 생산량 13% 수준 불과
남부 13.1%·중부 15.7%·북부 10.4% 피해 심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기록적인 흉작이 현실화되면서 전국 양봉 농가들은 생계마저 걱정해야하는 참담한 실정이다. 이에 전국 양봉 농가들에게서 정부를 상대로 자연재해 지정에 준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최근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와 한국양봉조합(조합장 김용래)이 공동으로 전국 3개 권역별(북부, 중부, 남부지역)로 나눠 전국 피해농가 실태 파악에 나섰다.
표본 조사 결과, 올해 아까시 벌꿀 생산량이 전년대비 전체평균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피해가 전국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꿀 작황이 부진한 이유는 이상 기온과 잦은 강우 등 들쭉날쭉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인해 아까시나무가 꽃을 제대로 피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에 만성꿀벌마비병, 이스라엘급성꿀벌마비병, 여왕벌흑색병 등의 꿀벌 바이러스질병이 예년에 비해 두배이상 발생한 것도 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밀원 대비 꿀벌 밀도가 너무 높다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양봉 채밀군수는 약 200만군으로 적정수준 50만~60만군을 넘어선지 오래다.
이번 권역별 아까시 벌꿀 생산량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대비 남부지역은 13.1%, 중부지역은 15.7%, 북부지역은 10.4% 수준에 머물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연재해에 준하는 특단의 조치를 정부에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양봉관련 단체와 피해 양봉 농가들은 단기적으로 소득을 보전하고, 경영안정자금 무담보·무이자 지원 등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작황도 기약할 수 없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양봉업 허가제 및 거리제한제 실시와 함께 양봉진흥법 제정 등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