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충북지역 가금단체 및 기업이 지난 겨울 효과적인 AI 특별방역을 추진했던 충북도에 감사패를 증정<사진>했다.
충북에서는 지난 2014년 AI가 퍼져 180만 마리를 살처분한 이후 매년 연례행사처럼 겨울철 불청객인 AI가 발생해 홍역을 앓았다.
하지만 지난해 충북도는 10월부터 현재(5월 말 기준)까지 도내 AI 발생건수가 단 1건에 그치는 등 지난겨울 AI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이에 대한양계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박재철), 한국토종닭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조동현), (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 농협목우촌(대표 함혜영), (주)청솔(회장 이재현) 등 충북을 기반으로 한 가금관련 단체 및 기업은 지난 5일 충청북도청에서 AI 특별방역을 추진했던 동물방역과, 축수산과, 동물위생시험소 기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은 “충북도는 지난겨울 충북 내 AI 발생을 막고자 오리 사육제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중앙정부의 특별방역대책 외에도 가금농가들의 방역밴드 활용, 거점소독소 운영 강화, 축산단체·계열업체의 자율방역 활성화 등 자구적 노력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 결과 AI 발생이 예년과 달리 단 1건에 그쳐 도내 가금농가와 산업체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고자 감사패를 증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리휴지기제의 실시로 지난겨울 AI 발생을 상당부분 막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시행 초기이기에 불만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장·단점들을 면밀히 분석,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들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