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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여름철 산란계 가금티푸스 관리요령(1) / 닭진드기 만연 시 발병 심화…예방백신 대응 수단

  • 등록 2018.06.07 11:19:56

[축산신문 기자] 


김영인  수의사(한국MSD동물약품 양계기술지원)


지난해 살충제 이슈로 인해 산란계농가의 피해가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AI 발생 이후 산란계 입식이 과사육을 불렀고 이런 상황 속에서 살충제 이슈마저 터지며 계란소비가 떨어져 회복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번 여름은 다른 해보다도 더 우려 섞인 한 해가 될 것이 예상된다. AI의 여파로 닭진드기에 대한 방제를 제대로 못하고 맞는 여름일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닭진드기 기피제와 실리카, 친환경 닭진드기 방제제를 사용하여 닭진드기의 피해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무덥고 습한 여름을 보내기에 충분할지 걱정 또한 앞선다. 

닭진드기는 지속적으로 닭을 자극, 소등이후 휴식을 취해 체력을 회복해야 하는 닭에게 스트레스를 가한다. 덥고 습한 여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식, 닭에 기생하면서 흡혈을 함으로써 닭의 혈핵 감소로 인한 빈혈까지 초래한다. 거기에 무엇보다 질병의 매개체로 가금 티푸스를 포함한 각종 질병을 퍼트린다. 

닭은 다른 축종에 비해 더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 이유는 조류가 생물학적 분류 중 체온이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산란을 하는 닭들은 산란을 하면서 발열이 일어나기 때문에 열에 더욱 민감해 진다. 이러한 열손실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대사산물이 간에 쌓이게 되고 해독을 하는 간세포에 심한 하중이 걸리게 된다. 여름은 특히 이런 이유로 인해 닭들의 간손상이 쉽게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간에 영향을 주는 가금 티푸스까지 발병하게 되면 닭들은 바로 폐사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 최근 노계군의 도태마저 지연되고 닭진드기가 만연하게 되면서 가금 티푸스의 발병이 심화되고 있다. 그래서 가금 티푸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지구상에 발견된 살모넬라균의 종류는 약 2천300여 종이나 된다. 살모넬라는 마이코플라즈마와 마찬가지로 세포내에 감염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양계산업에서 주된 질병은 추백리와 가금 티푸스가 있고 특히 가금 티푸스는 살모넬라 갈리나럼(Salmonella gallinarum)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질환으로 닭에만 자라는 숙주 특이성을 갖고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1900년대 초기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해 양계산업에 막대한 손실을 주었으며 이후 대부분의 국가에서 추백리(Pullorum disease)와 함께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방역프로그램을 실시해 캐나다,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는 그 발생이 매우 낮거나 근절되었으나, 남미,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에서는 최근에도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의 발생은 1992년 처음 보고되었고, 1994년 이후 전국적으로 발병하여 지금까지도 양계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다. 현재 이 질병의 예방을 위해 생균백신과 불활화백신이 시판되고 있으며 또한 항생제의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이 또한 내성 균주가 발현되고 있으며 계란내 항생제 잔류문제 등으로 인해 항생제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