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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제주흑돼지 육종피라미드 구축된다

산학관연 참여 개량사업단 출범…고유계통 정립
전문종돈장 육성…균일품질·우수유전자 농가 공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제주흑돼지의 체계적 개량체계가 구축된다.
산학관연이 손을 맞잡고 제주흑돼지의 종돈개량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축산진흥원,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 제주대학교, 제주흑돼지생산자회, 정피엔씨연구소, 길갈축산영농조합법인은 지난달 30일 제주축산진흥원에서 ‘제주흑돼지 개량사업단’ (이하 개량사업단) 출범식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GSP 종축사업단 강희설 단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개량사업단은 오는 2021년까지 전문GGP농장 육성과 함께 육종피라미드를 구축, 제주흑돼지 고유계통을 정립함으로써 균일한 품질의 우수종돈을 안정적으로 제주흑돼지생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GGP돈군의 경우 모돈 200두 규모로 5개 계통으로 구분된다.이에따라 전문종돈장의 부재속에 체계적 개량이 불가, 경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제주흑돼지 산업의 문제점이 해소될 전망이다.
실제로 제주흑돼지는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래돼지와 혼동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각기 다른 기관과 농장에서 종돈을 공급, 균일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량사업단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 참여기관 및 사업체별로 역할을 분담, 체계적인 개량사업에 나섬으로써 제주흑돼지 품종의 한국종축개량협회 및 FAO 등재는 물론 인증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돈군과 GGP, GP, PS를 구분, 난지축산연구소와 축산진흥원이 핵돈군을 공급하되 길갈축산을 전문종돈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지원을, 제주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이 기술지원, GSP종축사업단과 정피엔씨연구소가 육종지원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오성종 전북대 교수(전 축산과학원장)가 개량사업단장을 맡았다.
현재 제주흑돼지생산자회에는 25개 농가(모돈 7천두)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축산진흥원 정봉훈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수유전자를 안정적으로 공급, 명품브랜드로 확실히 발돋움 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제주흑돼지생산자회 오영익 회장은 “제주흑돼지 계통조성과 품종정립이 이뤄진다면 해외수출도 활성화 될 것”이라며 “제주흑돼지의 맛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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