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화제의 현장>연암대학교 축혼제 / 인류 위한 동물의 헌신 마음에 되새기는 계기로

올해 연암인들의 만사형통 기원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지난 한해 아름다운 교정을 누비는 걸음걸음을 가벼이 하시어 티끌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하시고 안전하게 보살펴주신 축혼님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이 땅에 연암인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모든 일을 접할 때마다 무거운 짐을 새털처럼 가벼이 하시고 무거운 발걸음도 지치지 않게 굳건한 힘을 주소서.”
지난달 17일 천안 연암대학교(총장 윤근열) 인화관에는  요즘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제42회 수향제 및 연암체전기간에 축산계열(학과장 김종덕 교수)이 주관으로 열린 축혼제<사진>가 진행되는 현장이었다. 이날 축혼제는 축산계열과 동물보호계열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 가량 엄숙하게 진행됐다.
전통유교식 제사의식에 따라 진행된 축혼제에서 김종덕 교수가 초헌관으로 잔을 올린 후 교수들의 재배에 이어 학생대표가 아헌관이 돼 재배가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교수와 학생들은 음복주를 마시며 올 한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종덕 축산계열 학과장은 “올 한해 연암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 모두 건강하고 소망하는 일이 모두 성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축혼제를 마련했다”며 “동물에게 영혼이 있고 없고를 떠나 축혼제를 통해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역할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