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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토종닭’ 론칭…토종닭 소비 활성화 기대

다향오리, “질병·기후변화 등 대응 품종 획일화 지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 소비 활성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소비하는 닭의 품종이 획일화돼있을 때 그 품종이 특정 질병이나 기후변화에 약하다면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받는 데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향오리는 새로운 브랜드 ‘우리땅토종닭’ 론칭을 기념해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다향M&B에서 토종닭 구이 미식회를 진행했다.
이날 미식회에 앞선 발표에서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토종닭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정훈 교수는 “전 세계의 육계산업은 극소수의 글로벌 종계기업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며 “생산성에만 초점 맞춰 품종을 획일화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다양한 품종을 소비할 때 다양한 품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레시피로 닭고기를 다채롭게 즐기는 식문화가 선행돼야 소비도 촉진되고, 관리 시스템도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 국내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토종닭 복원과 소비가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문 교수는 “프랑스에서는 토종닭이 고급육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체계적으로 토종닭을 관리하는 한편 취식 방식도 다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다향이 이번에 출시한 ‘우리땅토종닭’이 토종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조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향 박은희 상무는 “이번 토종닭 구이 미식회는 토종닭을 소개하고, 제대로 그리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첫 번째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땅토종닭을 통해 새로운 닭고기 레시피와 토종닭 제품들을 공개함으로써, 토종닭을 보다 다채롭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문화 보급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향이 론칭한 ‘우리땅토종닭’은 토종닭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맛을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향이 엄격하게 고르고 가공한 토종닭 브랜드로 전국 이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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