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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中 양돈장 악취 해결도 ‘메이드인 코리아’

(주)이디케이, 초대형 축산기업 이자그룹에 50억원 수출 ‘대박’
현지 계열농장 실험서 효과 검증 따라…타 분야 확대 공동연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국의 수많은 양돈현장에서 한국산 악취 저감제품이 사용된다.
위생환경 솔루션 전문기업 (주)이디케이(대표 안수균)는 지난달 19일 중국의 대형 축산기업인 ‘이자그룹’ (BEIJING RESOURCES YI JIA GROUP)과 50억원에 달하는 탈취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국내 양돈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이디케이의 ‘에코파우더’ 로 이자그룹이 운영 관리하는 양돈장은 물론 시중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자그룹은 토종돼지 유전자와 함께 중국 최대 규모인 베이징도축장을 보유한 축산기업으로서 양돈계열화사업 뿐만 아니라 사료, 첨가제, 의약품, 식품사업도 병행하며 연매출 1조원, 근무 직원숫자만 1만명에 달하고 있다.
베이징도축장 개소식 당시 국가 부주석까지 첨석할 정도로 중국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디케이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지린, 하얼빈, 청두, 창사 등 이자그룹 계열로 악취문제가 심각한 양돈장을 대상으로 현장검증 실험을 실시, 그 효과를 인정받았을 뿐 만 아니라 이자그룹 산하 연구소 실험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 수출이 성사되게 됐다.
국산 제품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실제로 이자그룹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제16회 중국축산전시회에 이디케이 에코파우더를 현지 제품명 ‘速消-100’, ‘速消-500’으로 각각 공개, 이틀만에 3억6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악취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있는 현지 양돈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품개발자이기도 한 (주)이디케이 안수균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의 대형 기업에, 그것도 처음부터 시범적 수준을 넘어 대량 수출을 일궈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이자그룹과 축산뿐 아니라 농업과 관련된 공동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동남아와 남미시장 진출도 타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파우더는 미네랄로 만들어진 천연화합물로 탈취력과 함께 항균력도 겸비, 각종 오염원의 세척과 제거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으로 대한한돈협회의 악취저감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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