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장과 돼지AI센터를 회원으로 하는 사단법인 설립이 추진된다.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박한용)는 지난달 24일 2018년도 제1회 이사회를 갖고 (가칭)한국종돈협회 설립안을 의결했다. 박한용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 집행부 구성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비육농장의 대형화와 함께 이들 농장의 종돈직수입 추세가 증가하는 등 종돈산업의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지금의 임의단체 형태로는 종돈업계 전체를 수용하고 권익을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종돈업경영인회는 이에 따라 이날 참석한 이사 전원동의를 토대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사단법인 한국종돈협회 설립을 추진키로 결정, 11명의 임원진들을 주축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장은 박한용 회장이 맡게 됐다. 한국종돈협회를 통해 ▲종돈업 육성대책 수립 및 정책건의 ▲국가단위 종돈유전자원 개발 및 보전 육성 ▲돼지개량네트워크·GPS사업 등 한국형 종돈개량사업 참여 ▲종돈수입조절 및 수출확대 추진 ▲전문인력 양성 ▲정부 및 한돈자조금 위탁사업 수행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게 종돈업경영인회의 계획이다. 박한용 회장은 이와 관련 “각종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종돈업계가 단합된 모습으로 한목소리를 내야할 때”라면서 “이는 곧 종돈장 생산성 향상 및 품질고급화와 함께 국내산 우량종돈 생산과 공급으로 이어지면서 한돈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