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시아 처음으로 살모넬라증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인증<사진>을 획득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86차 OIE 총회에서 살모넬라증(Salmonellosis)에 대해 OIE 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oratory)로 지정받았다.
OIE는 해당 동물질병 연구와 방역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갖춘 전문가와 연구기관을 OIE 표준실험실로 지정하고 있다.
OIE 표준실험실은 OIE를 대표해 회원국에 방역기술 자문, 교육훈련 제공 등 동물질병 진단, 예방, 확산방지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검역본부는 이로써 소 브루셀라병(2009), 뉴캣슬병(20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 광견병(2012), 일본뇌염(2013), 구제역(2016), 살모넬라(2018) 등 총 7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살모넬라증 OIE 표준실험실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 지정이다.
살모넬라증은 가축, 반려동물에서 전신감염에 따른 폐사까지 야기한다. 사람에게도 설사, 장염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매우 중요한 세균성 질병이다.
검역본부는 이번 표준실험실 지정을 통해 국내 살모넬라증 진단, 후속 연구성과 등이 국제적 공신력을 갖고, 주변국가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