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올해 소비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기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하고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객에게 보다 나은 유제품과 유음료 등을 전달하기 위해 체계적인 경영활동과 시장조사·상품화 계획·선전·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있는 마케팅본부(본부장 이상진) 7개 팀의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편집자>
▲영업지원팀(팀장 최현우)은 영업부문을 총괄하는 부서로 예산과 영업 정책을 총괄한다. 또 판매장비와 판촉물을 공급하거나 거래처 시장 조사 활동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영업 전략을 수립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업부문 예산을 계정별·부서별로 관리하고 고객 트렌드와 시장 상황에 맞는 영업 정책을 수립해 영업지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적용한다. 서울우유의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특히 거래처 지원을 위해 판매 장비를 공급하고 음용 고객에 대한 사은품으로 판촉물을 공급하기 위해 판촉물 업체와 품목을 선정하고, 공급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닐슨, 링크아즈텍 등 시장 조사 기관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유통점 시장조사를 통해 시장 가격과 신제품, 업체 동향 등을 분석해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데 반영한다.
▲우유마케팅팀(팀장 윤태영)은 기존의 우유 제품(흰우유, 가공우유)과 신제품을 관리하고 마케팅하는 팀이다.
특히 최근 ‘나100% 우유’브랜드를 런칭 마케팅을 비롯해 디즈니사 라이선스 계약하고 캐릭터 제품을 출시했다.
또 꿀딴지 3종과 발효유로 ‘얼려먹는 짜요짜요’와 ‘요블리’는 서울우유 살림을 늘려주는 품목이다. 최근 출시한 ‘까요까요’치즈와 ‘맛단지 바나나’ 와 ‘맛단지 딸기’ 는 하루 평균 6만개를 판매하고 있다.
▲발효유마케팅팀(팀장 강방원)은 호상요구르트 비요뜨와 짜요짜요, 요하임,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pb 제품은 코스트코와 농협, 이마트 트레이더스, CU 등 유통점과 협업을 통해 운영한다. 주요 품목은 플레인요구르트 1리터와 액상 270ml다.
특히 어린이 타겟층을 겨냥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캐리요구르트)과 식자재 전용, 원료형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 돋보인다.
또 비요뜨는 호상시장 내 토핑 요구르트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다. 최근 판매량은 하루 평균 13만개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짜요짜요는 호상시장 내 스틱형 요구르트 카테고리 1위 품목이며 그래놀라, 쵸코링, 크런치볼, 베리믹스 등 4종도 눈여겨볼만한 품목이다.
이밖에 지난 2월 안산공장에서 가동해 생산하는 플레인과 딸기·포도·복숭아 4종 판매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군 급식 제품을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소개한 것도 발효유마케팅팀의 성과다.
▲음료마케팅팀(팀장 이용)은 올해 RTD 커피시장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대용량 300ml 스페셜티 카페라떼 출시를 통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동서식품(스타벅스, 티오피)과는 전략적으로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냉장주스 1위 아침에주스 브랜드의 유기농라인 출시를 통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신규 플레이버(청포도) 제품을 출시해 100% 냉장주스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이용 팀장의 설명이다.
또한 두유 신제품도 출시해 제품을 다변화해 경쟁력과 매출액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상품기획팀(팀장 이철현)은 서울우유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우유와 발효유 등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고, 출시하는 부서다.
특히 지난해 1월 반려동물 전용우유 ‘아이펫밀크’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급성장하는 반려동물산업에 유제품 전문기업으로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조합의 신규 사업 진출에 초석을 마련했다.
또 동남아시아 스타일의 풍부한 향과 이국적인 맛이 특징인 커피믹스 ‘킹커피’를 비롯해 서울우유 생크림과 분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생초콜릿 ‘브리엘’ 4종(다크, 홍차, 녹차, 화이트), 서울우유 밀크홀 1937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아이스크림믹스(원료용) 등 시장과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또한 실버푸드와 HMR(가정간편식) 등 새로운 분야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광고홍보실(실장 이상윤)은 조합 브랜드 관리를 위한 광고와 홍보를 전담하고 있다.
특히 매체광고를 집행하고 광고효과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광고물을 제작하고 광고매체를 선정하는 업무를 맡는다.
또 대 언론 홍보활동 진행하고, 조합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등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조합 CI와 제품 포장, 디자인 개발도 광고홍보실의 업무다.
▲E마케팅팀(팀장 오재환)은 각 제품마케팅팀 의뢰를 받아 온라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특히 조합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조합 온라인쇼핑몰을 지난 4월부터 운영하는데 회원수는 5월 10일 현재 8천200명이다. 가입하는 회원은 일평균 350명이나 되어 올 연말에는 적어도 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입점업체는 50개이며 입점품목은 5월 현재 1천600여개다. 주로 유제품과 음료, 농산물, 축산물, 생필품 등 10개 상품 카테고리를 운영하는데 향후 확대하겠다고 오재환 팀장은 귀띔했다.
대학생 기자단으로 구성된 ‘아침愛 친구들’을 운영하고 서달수카페를 지원하며 VIP홍보단을 운영하는 것도 E마케팅팀의 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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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우유 마케팅본부 이 상 진 본부장
‘나100% 우유’ 우수성 부각
시장 파이 점진적 키울 것
유음료·펫밀크 시장 매출 확대
신설 인터넷쇼핑몰 내실화 주력
“35%였던 서울우유의 국내우유시장 점유율은 최근 N기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3월 기준 40.5%로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높아진 이유는 체세포수와 세균수 1A등급의 원유를 사용하는 ‘나 100% 우유’의 역할이 크다”고 전제한 서울우유 마케팅본부 이상진 본부장은 “그런 만큼 올해는 ‘나 100% 우유’의 우수성에 대해서 고객에게 더욱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진 본부장은 우유제품 이외에도 “서울우유 대표품목인 ‘비요뜨’를 지난해 285억원이였던 매출액을 올해 400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유음료시장도 지난해 760억원에서 올해 900억원으로, 지난해 26억원였던 펫밀크 시장도 올해 50억원으로 각각 끌어 올려 조합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진 본부장은 이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 7개월 동안 준비를 하여 올 3월 27일 오픈한 인터넷 쇼핑몰은 현재 걸음마 단계이지만 올 한 해 동안 가입과 이용 회원수를 5만명 확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소비자들이 더욱 손쉽게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토록 인터넷 쇼핑몰을 알차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1965년 6월 14일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이상진 본부장은 마산중앙고와 건국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서울우유 영업지원팀에 입사했다. 광주지점장·강서지점장·발효유마케팅팀장 등 영업요직을 두루 섭렵하고 지난해 마케팅본부장으로 승진됐다. 건국대 농축대학원에서 축산경영학을 전공할 정도로 향학열이 뜨거운 이상진 본부장은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우수직원 표창과 서울우유 대상(2013년)을 수상한 서울우유 정통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