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새만금 간척지에 축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4월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1천513ha)내 조성되는 농업특화단지(700ha)에 시설농업, 일반원예 등에 참여할 사업자(법인)모집ㆍ공고를 냈다.
이 중 축산용지를 55ha로 설정하고 활용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축산용지 55ha에 한우 단기사육 등 국제경쟁력을 높일 한국형 축산모델 조성과 돼지 현대화시설 등 ‘축산단지 클러스터’가 큰 틀에서 논의 중에 있었다.
하지만 현재 새만금 간척지 현지에서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축산단지 클러스터’에 대한 세부계획을 논의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놓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새만금개발공사 추진 현황을 보면 상수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주민 입주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축산단지 클러스터와 관련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예산 편성 등을 기획재정부와 논의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시기상조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일 전북 김제시 소재 새만금33센터에서 제20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는 등 새만금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수제 62.1km와 농생명용지 9천430ha를 새만금 기본계획상 목표인 2020년까지 조성토록 노력할 것이며 전기 및 양수장도 2019년 말까지 설치,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