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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대 협상, 올해는 무조건 해야 하지만…

연동제 기본 원칙 따라 생산비 증감률 관계없이 진행
농가·유업체 가격산정 입장차…원만한 합의 여부 촉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원유 생산자와 수요자의 성숙한 합의의 산물로 평가받는 원유가격연동제.
원유가격은 농가들에게는 부지런히 목장일을 돌본 노동의 댓가라는 점에서, 유업체에는 우유 및 유제품의 원재료 값이라는 점에서 모두에게 가장 민감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원유가격연동제는 매년 5월 말경 발표되는 통계청의 생산비를 기준으로 합의를 진행하며 8월 도입된다. 지난해의 경우 5월26일에 생산비가 발표됐다.
올해는 어떻게 될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올해는 협상이 무조건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통계청이 발표한 우유 생산비가 2016년 기준 759.53원으로 2015년 대비 0.4%가 감소, 통계청 생산비 증감률이 ±4% 이상 발생할 경우 협상을 통해 조정한다는 원유가격연동제의 기본원칙에 의해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별다른 협상없이 리터당 920원으로 정해졌다.
원유가격연동제는 생산비 증감률이 ±4%에 미달될 경우 2년에 한 번 가격조정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되어 있고 해당연도의 변동금액은 다음연도의 생산비 발표 이후 진행될 협상에 함께 적용키로 되어 있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역시 농가들은 매년 쿼터 만큼의 원유를 생산하지 못하고 생산량을 줄여왔기에 원유 가격마저 하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며, 유업체 역시 우유 소비 확대를 위해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얼마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낙농진흥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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