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화제의 현장>꿈의 경락가 실현…전북 정읍 한우농가

거세우 8두 출하…두당 평균 1천만원 수익

[축산신문 기자]


꾸준한 개량으로 우량 밑소 기반 구축

서해사료 사양관리…성적 개선 뒷받침


한우 8마리를 출하해 두당 평균단가 1천만원을 받은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 정읍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한상곤·정봉아 부부는 지난달 4일 농협음성축산물 공판장으로 거세한우 8두를 출하했다. 이들 부부가 출하한 거세한우 8두의 판매대금은 무려 8천590여만원이다. 두당 평균 1천만원이 넘는 가격을 받은 것이다. 각종 수수료를 빼고 받은 금액이 8천300여만원.

육질 등급이 우수한 것은 물론이고, 도체중 또한 크게 나온 것이 핵심이다.

8마리 거세한우 중 1+등급을 받은 소는 1마리, 그 외 7마리를 모두 1++를 받았다. 도체중량은 최고 561kg까지 나왔다.

경락단가 최고는 2만5천899원/kg이고, 두당 최고단가는 무려 1천248만3천318원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한 두 마리가 특출 나게 좋은 성적을 받아 1천만원 이상을 받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출하소 전체가 이처럼 좋은 성적과 가격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한우전문가들은 농장의 전체적 관리가 우수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문가는 “성적을 보면 전체 소가 고르게 발육상태가 좋고, 육질등급도 좋다. 우선 종자개량이 기본적으로 자리를 잡은 농장이다. 또한, 사양관리가 일관되고, 체계적인 농장이라는 것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씨 부부가 운영하는 한우농장은 100두 내외 규모로 일관사육을 하고 있다. 암소 및 송아지 관리부터 비육에서 출하까지 농장 내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때문에 연간 거세우 출하두수는 16두 정도에 불과하다.

남편 한상곤씨는 태인농협 전무로 재직 중이며, 농장 일은 아내 정봉아씨가 맡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특유의 세심한 관리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사양관리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다.

5년 전 서해사료(대표 백종남)와 인연을 맺은 후 농장 성적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한 대표는 말했다.

“한우사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5년 정도 됐다. 오랜 경험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동안 꾸준한 개량으로 밑소 기반을 만들었다. 여기에 서해사료의 사양관리가 더해지니 성적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그는 강조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 크지 않은 사육규모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이들 부부의 모습이 한우농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