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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가편’<走馬加鞭> 여기선 안될 말

한국마사회, 채찍 횟수 제한 등 말복지 총력
13~18일 ‘ARC’서 ‘경주퇴역마 복지’ 논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동물복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馬)’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채찍 관련 규정이 구체화되고 있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더한다는 사자성어 ‘주마가편(走馬加鞭)’은 옛말이 될 전망이다. 
말 경주 중 기수가 채찍을 사용하는 이유는 결승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재촉의 의미다. 
예전엔 채찍을 많이 쓰는 것이 경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해석됐다.
하지만 최근엔 채찍질은 기수와 경주마 간 의사소통을 위한 것일 뿐,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거나 말에게 고통을 가하는 전통 채찍을 쓸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마 선진국들은 경주마 자극을 최소화한 패드형 채찍으로 사용을 제한하거나 채찍 사용횟수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채찍 사용 규정을 개정하며 연속 3회 초과 사용을 금지했다. 프랑스는 채찍사용 횟수를 2017년 6회로 줄였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도 지난해 1월부터 패드채찍 사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경쟁이 과열될 수 있는 결승선 400m 구간에서 채찍 사용 횟수 제한을 기존 25회에서 20회로 축소했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3일~18일 열리는 제37회 ARC(아시아경마회의)에서 국제은퇴마복지포럼을 통해 말 복지 개선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가 생명존중의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